아동 미술의 필요성

: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EPILOGUE.

세상을 향한 관찰

어떤 대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대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의외로 대상을 잘 관찰할 줄 모릅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보려고 하지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을 그냥 예사로 보다가 하나하나 잘 관찰하게 되면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즉, 잘~ 보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그 대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물론 그 순서가 바뀔수도 있어요.

아이를 잘 이해해서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겨서 더 잘 볼 수도 있어요.

여기서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part.1

관찰은 이해를 불러온다

기관의 선생님마다 비교적 많은 수의 아이들을 담당해야 하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선생님이 평정심을 가지고 한없이 사랑으로만 아이들을 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말을 안 듣고 말썽을 일으킵니다.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요.
입장을 바꿔보면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내 새끼 하나 보는 것도 힘들어서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은 1인당 적어도 5명~10명은 봅니다.


아이들의 수가 적으면 다행이지만 수가 많은 교육현장에서는 이상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기가 지극히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의 행동을 선생님이 깊이 이해할 수만 있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태도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아이가 선생님이 불러도 잘 대답을 안 하고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수업 중에 항상 수업 분위기를 흐립니다.

아무리 조용히 얘기하라고 해도 도무지 조용조용히 대화가 안 되고 선생님의 지시도 따르지 않습니다.

이러면 선생님은 슬슬 이 아이가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이 아이에게 청각 장애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알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청각장애 때문에 선생님 말도 잘 안 들리고 자기 목소리도 잘 안 들리니까 항상 크게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때까지 아이를 답답해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갑자기 미안한 마음으로 바뀔 거예요.


아이가 선생님 말을 안 듣는다고 야단치기 보다는 아이에게 더 잘 들리는 목소리로 아이 얼굴을 바라보면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게 될 거예요.

part.2

아동미술을 통해 정서 건강 키우기

선생님에게 오는 이런 변화는 그냥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대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편해집니다. 쓸데없이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는 분노나 짜증이 사라집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을 더 잘 보게 되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집니다.


아동미술의 경험을 통해서 대상을 더 잘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즉, 미술작업을 계속 하다보면 매사에 대충대충 보던 습관에서 진지하고 자세하게 보는 습관으로 바뀌게 되어요.


그렇게 해서 생긴 세상에 대한 관찰력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거쳐서 결국 정서적인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아동미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누구나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지만 마음의 힘은 어릴 때 대부분 길러지거든요.


part.3

잠깐 멈추고 관찰하기

미술을 통한 이와 같은 습관은, 세상을 보는 유연한 시각을 길러주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와 '다른(different)' 사람을 '틀렸다(wrong)'고 단정 짓는 바람에 마음에 스며오는 분노와 갈등에서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현대 심리치료적 입장에서 보아도 우울증이나 마음의 갈등은 주로 'should의 사고' 때문에 생기는데요,
내 아이가 공부를(should) 잘 해야하고, 남자는 반드시 돈을 잘 벌어야 하고, 집은 반드시 30평 이상이어야 하고,

끝없는 should 사고 때문에 우리의 인생은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여겨지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진정한 아동미술의 가치는 그림을 잘 그리게 하는 데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행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떨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유연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이제는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 옵니다. 아니, 이미 왔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스케치북과 물감을 마음껏 사용하도록 해 예방주사를 놔주는 건 어떨까요?


아동미술의 필요성

: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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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세상을 향한 관찰

PART 1. 관찰은 이해를 불러온다

PART 2. 아동미술을 통해 정서 건강 키우기 

PART 3. 잠깐 멈추고 관찰하기

어떤 대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대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의외로 대상을 잘 관찰할 줄 모릅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보려고 하지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을 그냥 예사로 보다가 하나하나 잘 관찰하게 되면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즉, 잘~ 보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그 대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물론 그 순서가 바뀔수도 있어요.

아이를 잘 이해해서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겨서 더 잘 볼 수도 있어요.

여기서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EPILOGUE. 세상을 향한 관찰

PART 1. 관찰은 이해를 불러온다

PART 2. 아동미술을 통해 정서 건강 키우기

PART 3. 잠깐 멈추고 관찰하기

기관의 선생님마다 비교적 많은 수의 아이들을 담당해야 하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선생님이 평정심을 가지고

한없이 사랑으로만 아이들을 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말을 안 듣고 말썽을 일으킵니다.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요.

입장을 바꿔보면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내 새끼 하나 보는 것도 힘들어서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은 1인당 적어도 5명~ 10명은 봅니다.


아이들의 수가 적으면 다행이지만 수가 많은 교육현장에서는 이상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기가 지극히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의 행동을 선생님이 깊이 이해할 수만 있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태도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아이가 선생님이 불러도 잘 대답을 안하고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수업 중에 항상 수업분위기를 흐립니다.

아무리 조용히 얘기하라고 해도 도무지 조용조용히 대화가 안 되고 선생님의 지시도 따르지 않습니다.

이러면 선생님은 슬슬 이 아이가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이 아이에게 청각 장애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알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청각장애 때문에 선생님 말도 잘 안 들리고 자기 목소리도 잘 안 들리니까 항상 크게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때까지 아이를 답답해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갑자기 미안한 마음으로 바뀔 거예요.


아이가 선생님 말을 안듣는다고 야단치기 보다는 아이에게 더 잘 들리는 목소리로 아이 얼굴을 바라보며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게 될 거예요.


EPILOGUE. 세상을 향한 관찰

PART 1. 관찰은 이해를 불러온다

PART 2. 아동미술을 통해 정서 건강 키우기

PART 3. 잠깐 멈추고 관찰하기

선생님에게 오는 이런 변화는 그냥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데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대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편해집니다. 쓸데없이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는 분노나 짜증이 사라집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을 더 잘 보게 되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집니다.


아동미술의 경험을 통해서 대상을 더 잘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즉, 미술작업을 계속하다보면 매사에 대충대충 보던 습관에서 진지하고 자세하게 보는 습관으로 바뀌게 되어요.


그렇게 해서 생긴 세상에 대한 관찰력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거쳐서 결국 정서적인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아동미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누구나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지만 마음의 힘은 어릴 때 대부분 길러지거든요.


EPILOGUE. 세상을 향한 관찰

PART 1. 관찰은 이해를 불러온다

PART 2. 아동미술을 통해 정서 건강 키우기

PART 3. 잠깐 멈추고 관찰하기

심리치료는 ‘STOP & OBSERVE’입니다.

휘몰아치는 감정과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멈추어서 들여다보는 것이에요.

주로 내 감정과 생각을요. 이때 필요한 것이 관찰력입니다.


남을 관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를 관찰하는 거예요.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 방금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내가 어떨 때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잘 관찰하면 내가 보이고 내가 보이면 비로소 내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내 감정과 생각을 미술로 표현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들여다보는 미술치료가 치유의 효과가 생길 수 밖에 없답니다.


자녀가 징징대거나 짜증낼 때, 남편이 성질 부릴 때, 바로 확!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stop한 후 지긋이 관찰하세요.

왜 그러는지. 아.. 저런 상황이면 짜증이 날 만도 하겠다.. 아 저렇게 생각이 들면 성질날 만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이 바뀔거예요.


공감적 이해는 앵무새처럼 그냥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먼저 잘 관찰하고, 정 안되면 물어보는데서 시작됩니다.

어떤 생각을 했길래 화가 나는지, 어떤 일이 있었길래 짜증이 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