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part.1
거짓말하는 아이, 이유를 일단 보기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가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거짓말하는 것은 못 참는 부모님들도 있지요.
물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절대론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거짓말하는 아이의 행동 자체만 보지 마시고 왜 거짓말을 할까 한 번 보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아이가 어릴 때는 꼭 거짓말을 해서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다르게 말하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 혼나지 않으려고 거짓말하는 아이의 부모님들이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들은 얘기를 조금 각색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어떤 분이 대학교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조직에 들어간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여기저기에서 생긴 빚이 2천만원이 되었대요. 어른이 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2천만원이 물론 적은 돈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숨과 바꿀만 한 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었을 때는 죽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대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 고지서가 날아가고 그랬나 봅니다.
완전히 결심을 하고 극단적 선택에 필요한 약도 다 구했고 주변 정리를 한 후, 최종 실행 전에 그래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은 먼발치에서라도 한 번은 뵙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시골에 가서 고향집을 보니까 마침 대문이 열려있었고 대문이 열리는 바람에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집에는 나이 드신 아버지 밖에 안 계셨는데요. 피골이 상접한 자식을 보며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가 딱 한 마디를 하셨대요.
"밥은 뭇나?"
간단한 찬으로 차린 밥상을 아버지가 방에 넣어주셨는데 넘어가지 않아서 물에 말아서 꾸역꾸역 먹으면서 눈물을 한 바가지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밥을 다 먹고는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때 만난 그분은 그 당시에 이른바 '밥 뭇나' 상담을 하고 계셨습니다.
주로 조현병 환자 등 정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분이셨는데 정신장애인들이 찾아오면 일단 심리상담은 둘째 치고 밥은 먹고 다니는 건지 그거부터 챙기는 거죠.
정신장애인들이 생활이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아 굶었다고 하면 간단한 간식이라도 꺼내놓고 상담을 한다고 해요.
part.2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식이 적어도 부모에게만은 거짓말하지 않고 치부를 드러내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 반대였거든요. 오히려 나의 못난 점, 실수 한 점, 사고 친 점 그런것들을 오히려 부모님께만 말씀 못 드렸어요. 내 자식이 적어도 나에게만은 세상 누구에게도 말 못한 상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니 그보다도 나는 내 자식이 가장 힘들 때 나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거짓말하는 아이를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심하게 혼내다가 잘못하면 내 아이가 정말 위험할 때 부모에게 털어놓지 않는 아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데 그 이유가 부모에게 혼날까봐 그런 것 같다면 더 주의해서 봐야겠지요. 우리가 어릴 때를 잘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릴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세상에서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아이들에게 잊어버리지 않게 자주 얘기해줘야 합니다.
“나는 너를 무조건 사랑한다. 네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엄마 말을 듣던 안 듣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단다.
딸아, 아들아, 절대 이건 잊어서는 안 된다.
네가 살면서 정말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면 그때 무조건 네 편이 되어 줄 사람은 엄마, 아빠라는 걸. “
part.3
세상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
부모가 된다는 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식이 꼭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점에서 어쨌든 부모가 된 엄마 아빠들은 파이팅화 필요합니다. 내가 낳은 생명체가 적어도 어른이 될때까지는 무사히 키워낼 책임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힘이 있어서 내가 조금 어리석고 미숙해서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대체로 잘 자랍니다. 너무 잘해주려고 하지 마시고 누가 보다 아이들한테 해서는 안될 행동만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상 모든 엄마 아빠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거짓말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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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거짓말하는 아이, 이유를 일단 보기
PART 2.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
PART 3. 세상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가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거짓말 하는 것은 못 참는 부모님들도 있지요.
물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절대론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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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아이의 행동 자체만 보지 마시고 거짓말을 왜 할까를 한번 보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거예요.
아이가 어릴 때는 꼭 거짓말을 해서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다르게 말하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 혼나지 않으려고 거짓말하는 아이는 부모님들이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들은 얘기를 조금 각색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어떤 분이 대학교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조직에 들어간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여기저기 빚이 2천만원이 되었대요.
어른이 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2천만원이 물론 적은 돈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숨과 바꿀만한 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었을 때는 죽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대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도 고지서가 날아가고 그랬나 봅니다.
완전히 결심을 하고 극단적 선택에 필요한 약도 다 구했고 주변 정리를 한 후,
최종 실행 전에 그래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은 먼발치에서라도 한번은 뵙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시골에 가서 고향집을 보니까 마침 대문이 열려 있었고 대문이 열려 있는 바람에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집에는 나이드신 아버지 밖에 안 계셨는데요. 피골이 상접한 자식을 보며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가 딱 한마디를 하셨대요.
"밥은 뭇나?"
간단한 찬으로 차린 밥상을 아버지가 방에 넣어주셨는데 넘어가지 않아서 물에 말아서 꾸역꾸역 먹으면서 눈물을 한바가지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밥 다 먹고는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때 만난 그분은 그 당시에 이른바 ‘밥 뭇나’ 상담을 하고 계셨습니다.
주로 조현병 환자 등 정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분이셨는데 정신장애인들이 찾아오면 일단 심리상담은 둘째 치고 밥은 먹고 다니는 건지 그거부터 챙기는 거죠.
정신장애인들이 생활이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아 굶었다고 하면 간단한 간식이라도 꺼내놓고 상담을 한다고 해요.
PART 1. 거짓말하는 아이, 이유를 일단 보기
PART 2.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
PART 3. 세상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식이 적어도 부모에게만은 거짓말하지 않고 치부를 드러내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 반대였거든요. 오히려 나의 못난 점, 실수 한 점, 사고 친 점 그런것들을 오히려 부모님께만 말씀 못 드렸어요.
내 자식이 적어도 나에게만은 세상 누구에게도 말 못한 상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니 그보다도 나는 내 자식이 가장 힘들 때 나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거짓말하는 아이를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심하게 혼내다가 잘못하면 내 아이가 정말 위험할 때
부모에게 털어놓지 않는 아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데 그 이유가 부모에게 혼날까봐 그런 것 같다면 더 주의해서 봐야겠지요.
우리가 어릴 때를 잘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릴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세상에서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아이들에게 잊어버리지 않게 자주 얘기해줘야 합니다.
“나는 너를 무조건 사랑한다. 네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엄마 말을 듣던 안 듣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단다.
딸아, 아들아, 절대 이건 잊어서는 안 된다. 네가 살면서 정말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면 그때 무조건 네 편이 되어 줄 사람은 엄마, 아빠라는 걸. “
PART 1. 거짓말하는 아이, 이유를 일단 보기
PART 2. 거짓말하는 아이를 볼 때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
PART 3. 세상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
부모가 된다는 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식이 꼭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점에서 어쨌든 부모가 된 엄마 아빠들은 파이팅화 필요합니다.
내가 낳은 생명체가 적어도 어른이 될때까지는 무사히 키워낼 책임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힘이 있어서 내가 조금 어리석고 미숙해서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대체로 잘 자랍니다.
너무 잘해주려고 하지 마시고 누가 보다 아이들한테 해서는 안될 행동만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상 모든 엄마 아빠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